대구 남구 대명자이 그랜드시티 분양권 투자해도 되나요?ㅣ입지분석 및 투자결정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구의 분양권 중에서도 '대구 남구의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를 알아보겠습니다. 대구에서 워낙 대단지이기도 하고 브랜드 아파트라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정답은 아니지만 객관적으로 나와있는 지표들을 활용하여 투자가치에 대해 이야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합시다.
1) 대명자이 그랜드시티 분양 소개 및 안내
ㅣ대명자이 그랜드시티 정보
위치 :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3동 2301-2번지 일원
세대수 : 2,023세대
층수 : 지하2층 ~ 지상 34층
입주일 : 2026년 04월
2천 세대면 꽤 큰 겁니다. 1천 세대만 넘어가도 실제로 가보면 엄청 넓다고 느껴지거든요. 아무튼 대명자이는 세대수도 많고 브랜드 아파트라서 꽤나 멋지게 완성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당시에는 공급량이 미친 듯이 넘쳐나서 미분양을 방지하기 위해 더 멋지게 단지를 만들려고 했을겁니다. 입주자 입장에선 아주 땡큐죠
우선 매수를 고려해 보기 전에 단지, 세대, 구조, e모델하우스 정도는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사이트가 좀 구리긴 한데 정보는 전부 제공하고 있으니 아래 사이트 참고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2) 대명자이 그랜드시티 분양조건 및 가격비교
ㅣ대명자이 그랜드시티 분양조건
*84 평균분양가 5.6억
*59 평균분양가 3.6억
1) 계약금 10% -> 5% 변경
2) 발코니 확장 무상시공
3) 중도금 60% 무이자
4) 다수옵션 무상제공
5) 부동산, 소개비, 계약자 MGM 동시지원
6) 계약조건 안심보장제 (계약 이후에 분양조건이 바뀌거나 혜택이 발생하면 소급적용 한다는 뜻)
지금 대명자이는 미분양이 났고, 선착순으로 잔여 세대에 대해 동호수 지정으로 계약이 진행 중입니다. 어쩌면 '선착순'이라는 말에 마음이 동요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네요.
계약금이 10%에서 5%로 내려갔습니다. 원래 기존 1차 계약금 1천만 원(10%)에서 500만 원(5%)으로 내려갔겠네요. 분양 조건에서는 발코니 확장과 중도금 60% 무이자가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ㅣ대명자이 분양 비용 계산
(84 type) 5.6억 : 계약금 0.05억 / 중도금 60% 3.36억 / 잔금 2.19억
(59 type) 3.6억 : 계약금 0.05억 / 중도금 60% 2.16억 / 잔금 1.39억
-> 중도금 전액 무이자 : 중도금 60%에 대한 이자가 무이자라는 뜻
ㅣ주변동네 랜드마크와 가격비교
이 단지가 투자가치가 있는지, 괜찮은 가격, 입지인지 살펴보기 이전에 이미 입지가 검증된 대표단지들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물론 임장을 가봐야 그 지역을 이해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손품으로만 비교를 해봐도 단지의 가치가 한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대표단지는 호가기준으로 오랜 기간 높은 가격을 유지한 단지들로 뽑아봤습니다. 대구 지역조사를 자세히 해보지는 않았지만 대명자이의 힘이 좀 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지역 대표단지들과 84타입을 비교해 봤을 때 가격차이가 얼마 나지 않습니다. 심지어 좀 더 비싸기도 합니다.
3) 대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요소
지역 대표단지들의 특징을 보면 아파트 택지들이 모여있는 곳들, 역세권, 신축, 활발한 상권들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요소들 중에서 한 가지는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 대표 단지들이 선호되는 이유가 단순히 '신축'이라서 그런 걸까요?
지도에서도 보면 알 수 있듯이 연식이 오래되었음에도 신축과 가격이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호도는 역세권, 택지, 환경 등 여러 가지 복합요소에 의해 높은 매매가를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대명자이는 주변에 역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단지이지만 나홀로 수준의 단지, 실제로 가봐야 알겠지만 지도에서만 봐도 상권이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런 것을 고려하면 대명자이는 오직 '신축' 이기 때문에 84타입이 5.6억이라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신축이라는 가치는 점점 떨어지겠죠. 이런 걸 입지가 떨어진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4) 대명자이 그랜드시티 분양권 투자결정
예, 어쩌다 보니 대명자이는 나쁜 아파트야! 같은 느낌으로 설명이 된 것 같네요. 세상에 나쁜 아파트는 없습니다. 가격이 나쁠 뿐이죠.
남산자이하늘채와 자이그랜드를 비교해 보면 비슷한 컨디션인데 위치(입지)가 다릅니다. 남산자이가 택지와 역세권을 갖고 있는데 가격차이가 4천만 원밖에 나지 않습니다. 어떤 것을 고르시겠습니까?
일단 제 생각은 자이그랜드가 주변의 대표 단지들에 비해서 입지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이라는 브랜드와 2,000세대 이상 대단지라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투자를 하기 전에 리스크를 확인해야 합니다.
5~6억 정도 되는 주변의 아파트와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들의 가격을 봤을 때 가격차이가 그렇게 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러면 안전마진이 거의 없어서 리스크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대명자이의 분양가 5.6억이라는 가격이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같은 가격이라면 선택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가 더 많이 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누구는 아이를 위해, 누구는 시세차익을 위해, 누구는 직주근접을 이유로 매수에는 목적은 모두 제 각각 다릅니다. 그러니 투자를 하면 좋다 나쁘다고 얘기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가 작성한 내용은 참고만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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